“전설의 만남”… 이영애·판빙빙 아시안필름어워즈 투샷에 쏟아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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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13.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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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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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우리나라 배우 이영애와 사진을 촬영한 중국 배우 판빙빙. /판빙빙 웨이보

“살면서 이영애, 판빙빙의 투샷을 보게 되다니...”

홍콩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포착된 우리나라 배우 이영애와 중국 배우 판빙빙의 투샷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은 밀착해 서로의 얼굴에 손 받침을 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는데, 각국 톱배우가 함께 있는 장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신기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홍콩 시취 센터에서는 10일(현지 시각) 제17회 아시안필름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이영애는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아시아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영화 액설런스상’을 받았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 붐을 일으킨 이영애는 ‘봄날은 간다’ ‘친절한 금자씨’ ‘나를 찾아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아시안필름어워즈는 2007년 홍콩 영화제 협회 주관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3년부터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아시아 전역의 영화가 후보에 들어갈 수 있는 범아시아적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영애와 판빙빙이 한 자리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판빙빙은 2018년 탈세 논란이 불거진 뒤 5년 만인 작년 2월부터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판빙빙은 그간 거취에 대한 질문에 “나는 집에 있었고, 걱정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봤다. 서로 얼굴 아래 손 받침을 해주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한 영상에는 두 사람이 서로의 드레스를 칭찬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보그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이영애는 하우스 오브 에이미의 2024 크루즈 컬렉션 드레스를 입었다.

홍콩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포착된 이영애(왼쪽)와 판빙빙. /엑스

판빙빙은 시상식 이후 직접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영애와 찍은 사진을 공유한 뒤 “이영애가 제일 예뻐 보였어요”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이후 온라인상에 ‘이영애 판빙빙의 투샷, 이게 실화라니...’ ‘한중 대표 미인의 만남’ 등을 제목으로 한 글이 쏟아지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전설의 만남” “CG로 만든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은 이틀 만에 조회수가 19만3000회를 넘겼고 ‘좋아요’도 1만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남우조연상과 편집상을 받기도 했다. 전두광(황정민)의 비서실장인 문일평을 연기했던 배우 박훈은 수상 소감에서 “많은 선배와 동료분들이 ‘작품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작품을 만난다’라고 표현하더라”며 “이 작품을 만나지 못했다면 트로피의 무게감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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