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화장실서 1시간 넘게 안 나와"…20대 여성 '마약 양성'

입력
수정2024.08.31. 오후 3:11
기사원문
변정현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길거리를 좀비처럼 돌아다니는 마약중독자 영상이 충격을 줬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마약에 취해 화장실에서 한시간 이상 버티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또 다른 20대는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한 채 쓰러졌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에 둘러싸인 한 여성이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술에 취하기라도 한 듯 휘청거립니다.

잠시 뒤 경찰이 여성을 순찰차에 태웁니다.

"상가 화장실에서 여성이 1시간 넘게 나오지 않는다"는 건물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목격자
"본인은 그냥 변비니까 신경쓰지 마라 그런 식으로 자꾸 얘기하면서 물을 좀 갖다 주면 안 되겠냐…."

여성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여성은 마약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규탁 / 중랑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현장에서 여성 피의자의 눈동자가 풀려있고 횡설수설해서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돼 긴급체포한 사안입니다."

경찰은 여성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6월엔 또다른 20대 여성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횡단보도에서 마약에 취해 쓰러졌습니다.

경찰이 파출소로 데려갔는데, 여성의 가방에선 케타민 봉지 2개가 나왔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