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병원비 부담돼 산 복권…기적처럼 1등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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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7. 오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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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피또복권 1등에 당첨된 사실이 밤잠을 설칠 만큼 믿기지 않는다며 당첨 후 가족과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는 5억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동행복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어머니 수술 후 병원비가 부담 돼 복권을 샀는데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진행된 스피또1000 83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천 부평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최근 큰 수술을 마친 어머니 재활을 위해 본가에 자주 방문했다. 높은 병원비가 부담돼 복권에 당첨되는 희망을 품고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며칠 전 본가에 방문할 때마다 자주 들르던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했다. 차 안에서 복권을 긁었는데 1000원 당첨이 나오더니 마지막 장에서 5억원에 당첨된 복권이 나왔다"며 당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꿈에 그리는 1등 당첨이 됐지만 1등에 당첨이 된 게 맞나 싶은 생각에 밤잠을 설쳤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당첨 사실에 가장 먼저 부모님과 가족이 생각났고, 어머니 재활에 더욱 신경 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머니 병원비를 부담할 예정이며, 자녀 결혼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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