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오늘부터 22대 첫 국감 막 올라...강원 현안 논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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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6일간 역대 최다 802곳 기관 대상 국감
여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김건희 여사 의혹 격돌 전망되는 가운데
문체위 현장 시찰 외 강원 현안 이슈화될지 강원 의원 역량에 관심 집중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정감사 시작을 하루 앞둔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4.10.6 [공동취재]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막을 올린다. 어느 때보다 여야 정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 지역 현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다음달 1일까지 총 26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다. 국감 대상 기관은 모두 802곳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고 기관, 일반 증인도 2,800여명에 달한다.

여야는 이번 국감에서 각각 김건희 여사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놓고 정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6일 ‘끝장 감사’, ‘국민 눈높이 국감’, ‘민생국감’이라는 3대 기조를 밝히면서 올해 국감은 필연적으로 ‘김건희 국감’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겨냥해 “국감을 정쟁으로 채우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면서도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는 등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여야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 속에 강원지역 의원들은 지역 현안을 부각할 수 있는 전략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국감을 활용해 예산 증액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가장 먼저 강원자치도를 찾는 상임위원회는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 의원이 간사로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다. 11일 현장시찰로 원주 구룡사, 법천사지에서 강원 문화·관광 현안을 살핀다. 구룡사는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치유 공간이 될 명상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복원 공사 중으로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어 현장시찰로는 강릉 출신인 민주당 김현(경기 안산을) 의원과 김우영(서울 은평을) 의원이 소속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가 18일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정선 지하실험연구단을 찾는다.

강원지역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도 이어진다. 환경노동위원회가 11일 강원지방기상청, 14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다. 이어 15일 한국관광공사(문체위),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건복지위) 감사가 진행된다.

17일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강원랜드·한국광해광업공단·대한석탄공사를, 교육위가 도교육청·강원대·강원대병원·강릉원주대 치과병원, 보건복지위가 대한적십자사 현안을 따진다. 법제사법위원회는 18일 춘천지검, 22일 춘천지법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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