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국비 확보·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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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2시 개회식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 돌입
여야 대치 국면 속 강원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지난달 28일 오후 구하라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민생 법안을 처리 중인 본회의장의 여야 의원석이 빈자리 없이 꽉 차 있다. 재적 300인 중 295명의 의원이 재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가 합의로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2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5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강원특별자치도 사업 예산을 비롯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등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사히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국회에 제출될 정부예산안은 긴축 재정 기조로 편성됐지만 강원 국회의원들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방위, 국토교통위, 문화체육관광위 등에 고루 포진돼 있어 ‘예산 지킴이’ 역할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영(춘천갑)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았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도 예결위 위원으로 함께 해 강원지역 예산 확보의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 2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과 서울, 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도와 도국회의원협의회도 12일 간담회를 통해 증액 전략에 머리를 맞댄다.

22대 첫 국정 감사를 앞두고는 각 의원실이 의제 발굴에 한창이다. 윤석열 정부 3년차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의원들도 깊이 있는 질문과 꼼꼼한 감사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또 이달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공동 대표발의하면 오는 11월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강원 여야 의원이 공동 대표발의한 데다가 각 정당이 주요 입법과제로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연내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회는 오는 4~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12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국정감사는 10월7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고 오는 11월부터 예결위 심사가 본격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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