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가 엘베에서 오줌 싼 거 경비원이 치울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산책시킬 때는 1.5리터 페트병에 물 담아서 밖에서 강아지가 오줌 싸면 뿌리고 온다"며 "그런데 엘베에서 쌌는데 여기다 물 뿌릴 순 없지 않나. 그럼 더 범벅되니까. 햇빛도 안 들어와서 안 마르고"라고 했다.
이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엘리베이터에 A씨와 강아지가 담긴 CCTV 캡쳐 사진을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관리사무소 가서 누구 허락받고 내 모습 올린 거냐. 단지에서 레트리버 키우는 사람 나밖에 없지 않냐. 누군지 특정되는 거 아니냐"라고 따졌다고 한다.
A씨는 "상식적으로 엘베에서 싼 건 내가 어떻게 치우지도 못하는 거고 직원인 경비원이 치워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며 "관리비만 15만원씩 전 세대가 낸다"고 덧붙였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휴지나 손걸레 갖고 다니면서 닦으면 되는 거 아니냐" "본인 개가 싼 오줌을 왜 경비원이 치워야 하냐" "그런 마인드로는 반려견을 키울 자격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