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NG 운반+쇄빙선' 다 돼? 알래스카 개발 급한 트럼프 홀렸다
미국이 조선업 재건을 얼마나 시급하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미국 조선업 재건의 파트너로 올라선 K조선은 민관의 도전정신이 함께 키워낸 성과로 평가된다. 미국은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LNG 운반선과 알래스카의 얼음을 깰 수 있는 쇄빙선 발주 가능성이 커 K조선에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
넥스트증권, 글로벌증권사 임원 이사회 영입
넥스트증권은 글로벌 증권사 임원을 이사회 일원으로 영입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넥스트증권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데이비드 프리드랜드 인터랙티브브로커스(IBKR) 아시아태평양총괄(사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IBKR은 글로벌 투자자 등에게 주식·선물·옵션·외환 등 금융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회사로, 지난달 2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
50대 그룹 오너일가 자산 상반기 33조 증가…주가 상승 영향
리더스인덱스는 2일 50대 그룹 오너 일가 중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623명의 자산가치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조 7950억→6조 7394억원·증가액 3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5조 4466억→7조 1448억원·5위),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4조 1694억→5조 7559억원·6위) 등 삼성가의 자산은 올해에만 총 10조446억원 불어났다. 이밖에 최태원 SK그룹 회장(1조 7163억→2조 6904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4조 3604억→5조 1645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 2422억원→2조 164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 6037억→5조 3039억원) 등이 자산 증가액 기준 11~14위에 올랐다.
-
공문서 양식 여전히 'hwp' 쓰는데…AI는 '한글'이 어렵다? [팩플]
AI업계에서 ‘hwp파일’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오는 이유는 hwp 파일에서 AI 학습용 데이터를 추출할 경우, 글의 맥락이 파괴되는 현상 때문이다. 과거 파일들은 AI모델에 학습시키려면 문서 작성→컴퓨터 언어로 번역(파싱)→데이터 추출→AI 학습’이 4단계를 거쳤야 했지만, 바뀐 양식 파일들은 ‘문서 작성→데이터 추출→AI학습’ 과정만 거치면 된다. 실제 지난해 1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주관으로 AI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AI학습을 위한 hwpx 파일 데이터 추출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MS 워드 파일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가 나왔다.
-
“출근할 때 듣기 좋은 노래 찾아줘”…AI 추천과 인간 큐레이션 균형 찾기[트랜D]
이미 스트리밍 플랫폼의 AI 추천은 단순히 "많이 들은 곡과 비슷한 노래"를 찾아내는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즐겨 듣는 곡이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잔잔한 인디 음악이라면, 알고리즘은 유사한 음향 특징을 가진 곡을 찾고 동시에 같은 취향을 가진 다른 이용자들의 기록을 대조해 추천해요. 앞으로는 단순히 좋은 음악을 추천하는 것뿐 아니라, AI 음악과 인간 음악을 어떻게 구분하고 균형 있게 제공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거예요.
-
인천-LA 항공권 싸게 사는 법? 챗GPT에 ‘이 명령어’ 넣어라
"인천-LA 항공권 가격이 90만원 이하가 될 때 알림 메시지를 줘" "매일 오전 8시에 오늘 들어온 메일 내용을 하나의 표로 요약해 줘" 등을 입력하면, 챗GPT를 평상시 비서처럼 쓸 수 있다. "한국의 자율주행 시장에 대해 조사해 줘"라고 입력하면 챗GPT가 구체적인 정보 범위를 확인한 후 약 10분 만에 전문 보고서를 완성해준다. 보고서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프롬프트(명령문)가 중요한데, AI에 "심층리서치를 위한 프롬프트를 만들어 줘"라고 요청하면 역할, 스코프, 핵심 질문, 방법론, 산출물 형식을 포함한 완성도 높은 프롬프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
"10년 지나도 월급 200만원"…이래서 '쉬었음' 청년 됐다
그냥 집에서 쉬면서 조금 더 아껴 쓰는 게 낫다 v> 1일 고용노동부가 대학내일에 의뢰해 ‘일 경험 있는 쉬었음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설문조사에서 청년들이 말한 '일터'를 떠난 이유다. 올해 들어 일을 하지도 구직을 하지도 않는 ‘그냥 쉬었음 청년’이 매달 40만~50만 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는 "경력이 있더라도 취업 전 충분한 자아 탐색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 경험 있는 쉬었음 청년’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히 일자리 매칭·구인 알선·실업급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일 경험 청년을 위한 진로 재탐색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3D 도면으로 설계 시간·비용 절약"…스마트조선소가 뜬다 [K조선의 힘]
미국 내 숙련된 조선 인력이 부족한 만큼 최소한의 노동력으로 선박을 건조할 고효율 스마트 솔루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마트조선소를 활용하면 수작업으로는 놓치기 쉬운 설계 오류를 사전에 걸러내, 재작업 비용을 줄이고 건조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국내 조선업체가 미국 현지 조선소를 운영할 경우, 본사 설계 인력이 원격 지원하고 현장에는 최소한의 핵심 인력만 파견해도 선박을 건조할 수 있다.
-
"美 최대 448척 발주" 기대 큰데…현지엔 인력도 도크도 없어 [K조선의 힘]
다만 미국 내 조선업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망 구축과 인력 확보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37년까지 전략상선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군함 등을 포함해 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기술을 배우겠다며 들어온 현지 인력들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노동력 확보가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
데이터센터 에너지 전쟁…우린 싸울만한 '전력'인가
◆우주 데이터센터, 이게 진짜 돼 =구글은 자사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에서 시범운영하는 프로젝트에 첫발을 내디뎠다. 맷 라이드나워 구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총괄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우주 데이터센터(조감도)를 구축 중인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가 곧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며 "구글 클라우드가 스타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있고, 우주 데이터센터에서 제미나이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에너지와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24년 415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945TWh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LNG 운반+쇄빙선' 다 돼? 알래스카 개발 급한 트럼프 홀렸다 [K조선의 힘]
미국이 조선업 재건을 얼마나 시급하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미국 조선업 재건의 파트너로 올라선 K조선은 민관의 도전정신이 함께 키워낸 성과로 평가된다. 미국은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LNG 운반선과 알래스카의 얼음을 깰 수 있는 쇄빙선 발주 가능성이 커 K조선에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핵무기 다음 가장 큰 위협은 AI…中은 벌써 '전장 혁신' 나섰다 [평화 오디세이-中 AI굴기 현장리포트⑭]
특히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REAIM)에 관한 글로벌 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인류의 미래에 미칠 영향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군사적 사용 관한 글로벌 규범 필요 이러한 상황에서 AI 선도국들은 AI의 군사적 효용을 제고하면서도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AI의 군사적 사용에 관한 글로벌 규범을 마련하려고 한다. 한국과 네덜란드가 주도해 2023년 출범시킨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REAIM)에 관한 고위급회의’는 지난해 한국 주최 2차 회의에서 ‘AI 행동계획’을 채택한 데 이어 유엔 총회에서 REAIM 결의를 채택하는 외교적 쾌거를 이루었다.
-
8월 대미수출 12% 줄었다…관세타격 본격화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대미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주력 품목이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12.0% 감소한 8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자동차의 경우 지난달(1~25일 누계) 대미 수출액이 1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 반면 미국의 품목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대미 반도체 수출은 데이터센터 등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따른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8억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6.8% 급증했다.
-
내년 1인당 1억씩 받는다, SK하이닉스 3.7조 성과급 분배
올해 임금 6.0% 인상안과 함께 ‘연간 영업이익 10% 전액 성과급 지급’ 방안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의 재원으로 삼아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사측은 결국 노조 요구를 받아들여 영업이익의 10% 전액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지급 한도도 없애기로 했다.
-
고물가에 ‘짠물 소비’…2분기 가구 먹거리 지출, 9년 만에 가장 적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식료품·음료 등 먹거리 소비(실질 소비지출)가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지출(명목)은 월평균 42만2700원으로 집계됐다. 실질 소비지출이 줄었다는 건 물가가 올라 먹거리에 나간 돈(명목 지출)은 늘었지만, 실제 소비 규모는 감소했다는 뜻이다.
-
[Today’s PICK] 작년 전액 삭감 대왕고래…올해는 예산 신청도 안해
반면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인 ‘마스가(MASGA)’ 지원 예산은 신규로 편성하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 이행에 나섰다. 이밖에 산업부는 한·미 조선업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예산도 300억원 새로 편성했다. 지난해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예산 497억원을 책정했지만,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
자산관리에 치매 예방도…금융권 4300조 ‘시니어 머니’ 대전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이 각 사별로 시니어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른바 ‘시니어 머니’를 공략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에는 은퇴자산 생애주기 전 과정(연금+신탁+간병+상속) 종합관리로 재테크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 원더라이프’ 브랜드를 론칭하고 자산관리부터 건강·여가·일자리 등 시니어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사진] 예금보호한도 1억원으로 확대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됐다. 예금보호한도 확대 첫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사진] “살아 있다는 건…” 광화문글판 새 단장
글귀는 최승자 시인의 시 ‘20년 후에, 지(芝)에게’에서 따왔고, 배경은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한국교원대 조혜준씨의 작품이다.
-
공공기관 빚 4년 뒤면 848조…‘SOC 확대’에 부채도 눈덩이
대신 11개 금융 공공기관 부채는 올해 131조7000억원에서 2029년 131조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회의에서 구 부총리는 "공공기관 부채 증가는 핵심 정책 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을 제한할 수 있는 만큼, 기관 책임 하에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재무 여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재무 위험 요인 관리, 생산성 향상, 지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올해 202.2%에 달하는 공공기관 부채비율(자기자본 대비)을 2029년 190.1%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
안 팔리네요, 상품도 회사도…유통 M&A 매물 ‘5조 훌쩍’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 중이다. 한때 쿠팡과 중국 알리 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에 관심이 있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현재 시장에선 마땅한 인수 후보자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리 익스프레스 등 중국 기업이 국내 온라인 시장에 도전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중이다.
-
“북미 공략 호기” K배터리, ESS 승부수
경쟁적으로 지어온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고, 중저가 신제품을 내놓으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전을 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 2025’에서 ESS용 신제품을 공개한다. 또한 미국 조지아 단독 공장 ‘SK 배터리 아메리카(SKBA)’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
오리온 ‘꼬북칩’ 프랑스 까르푸 전 지점 입점
오리온은 스낵 ‘꼬북칩’이 프랑스 대형마트 체인 까르푸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 까르푸의 1200개 전 지점에 일괄적으로 한국 스낵이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 꼬북칩의 프랑스 진출은 지난해 9월 영국,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유럽 시장 진출 후 약 1년 만의 성과다.
-
현대차, 교통약자 등 사회적 과제 풀‘누마’출범
현대차·기아는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다자간 협의체 ‘누마(NUMА·Next Urban Mobility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했다. 누마는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 교통 약자 이동권 보장 등 사회적 과제를 기업의 혁신, 정부의 정책, 학계의 전문성을 결합해 풀어가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
[Biz & Now] 카카오·케이뱅크, 주담대 등 가계대출 금리 인하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가계대출 금리를 낮췄다. 1일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전월세보증금·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하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 역시 최저 금리 기준 각각 0.30%포인트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