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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 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했던 80곳 가운데 4곳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0일 지난해 평가에서 통신 품질 ‘미흡’ 평가를 받은 80곳을 재점검한 결과 엘티이(LTE)는 모두 개선됐지만 5G는 4곳에서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80곳 가운데 46곳은 5G나 엘티이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 성공률이 90% 이하인 곳(품질 미흡 지역)이고, 34곳은 5G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 비중이 90% 이하인 시설(5G 접속 미흡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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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텔레콤과 케이티(KT)는 지난해 5G 서비스가 미흡했던 지역 서비스를 모두 개선했다. 그러나 엘지(LG)유플러스는 올해도 케이티엑스(KTX) 경부선 광명∼오송 구간의 서비스가 여전히 미흡했다.

5G 접속 미흡 시설의 경우 엘지유플러스는 모두 개선했으나 에스케이텔레콤은 케이티엑스 중앙선에서, 케이티는 케이티엑스 중부내륙선과 부산가톨릭대학교 등 2곳에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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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엘티이 서비스는 모두 개선됐지만 5G 서비스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흡 지역으로 확인된 4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평가에서 재점검해 품질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