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작은 공장의 비명', 2024 인신협 언론대상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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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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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
언론계·학계 구성된 심사위 3주 심사
매체 부문 3곳, 보도 부문 17편 수상
최아름 기자 경제보도 부문서 수상
작은 공장의 비명 시리즈 높은 평가
심층 보도로 저널리즘 지평 넓혀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을 수상한 최아름 기자. 왼쪽부터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최아름 기자, 최종천 글로벌경제신문 대표.[사진=더스쿠프 포토]


더스쿠프가 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7월 25일 개최한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보도 부문' 경제보도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기사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작은 공장의 비명' 기획물이다. 땅값 상승, 개발 이슈로 떠밀려날 위기에 놓인 문래동의 작은 공장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문래동 '기계금속집적지'엔 1200여개의 작은 공장이 있는데, 개발 바람에 밀려 입지가 약해지고 있다. 더스쿠프는 보도를 통해 이들의 애환을 조명함과 동시에 작은 공장의 진짜 가치를 고찰했다. 도심 속에 있다는 이유로 흉물 취급을 받는 작은 공장들은 실제론 제조업의 밑단을 지탱하는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거다.

가령, 기업들이 신제품의 테스트 버전을 만들 때 작은 공장을 찾는다. 맞춤형 부품을 생산하기에 제격이라서다. 이는 자잘한 부품을 만들 여력이 없는 대형 공장들은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내용의 '아무도 말하지 않는 작은 공장의 비명' 기획물은 시장에 변화의 물꼬를 터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스쿠프 보도 이후 문래동 작은 공장 단지의 현실을 주목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 사회 내에서 소공인의 육성 정책을 논의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인신협은 "차별화한 기획과 심층적인 보도로 저널리즘의 지평을 넓혀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취재를 담당한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는 "작은 공장이 한국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의 밑바탕인데도 대책 없이 떠밀려나는 현실을 조명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다"면서 "소공인의 경쟁력을 키워 성장한 일본이 그랬듯 우리나라도 작은 공장이 서울 안에서 백년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취재하겠다"고 말했다.

인신협의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언론계와 학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주간의 심사를 통해 더스쿠프 작은 공장 기사를 포함해 3개의 수상 매체와 1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공]


'매체 부문' 대상의 영예는 '쿠키뉴스'가 안았다. ▲혁신분야 우수상은 여성경제신문, ▲사회적책임분야 우수상은 뉴스웍스가 수상했다.

'보도 부문' 대상은 노컷뉴스의 '2024 대한민국 출산·출생 팩트체크 문답'이 수상했다. 심층적인 취재와 자료 분석을 통해 한국의 인구위기에 실효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정책 수립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탐사보도에서는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를 찾아서(KPI뉴스) ▲국내 언론 최초 국내 멸종 및 기후 저항지도 인터랙티브 뉴스(뉴스펭귄) ▲韓日 연대의 섬, 소록도에 찾은 과거사 해법(더팩트) ▲영케어러, 'No'케어러(시사위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빚 권하는 '부모-자식담보대출' 시리즈(쿠키뉴스) ▲디지털 신곡(神曲), 7가지 죄와 벌(투데이신문)이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경제보도 우수상은 ▲국내 토종 행동주의 펀드 행태 분석(뉴스웨이) ▲한국 상륙한 C-커머스...국내 산업 뒤흔든다(대한경제) ▲아무도 말하지 않는 작은 공장의 '비명'(더스쿠프) ▲워터리스크, 물이 산업안보다(비즈니스포스트)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심 내 정비사업 활성화 제고(시사저널e) ▲청년 대상 금융교육 - 2030 금융역량 UP(이투데이)에 돌아갔다.

전문보도에서는 ▲국제군사안보 연재물-김선한의 Focus 밀리터리(글로벌경제신문) ▲죽음교육(헬스조선), 지역보도에서는 ▲KT&G의 국유지 사유화와 매각 시유지의 상업공간 전락(MS투데이) ▲새만금잼버리 리포트(프레시안)가 수상했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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