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열대야에 상품성 저하…애호박, 값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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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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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애호박 가격이 약세다.

26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애호박은 상품 20개당 1만7421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평균(2만378원)과 견줘 14.5%, 평년(2만5375원)과 비교해서도 31.3% 낮다.

약세 원인은 이상고온이다. 김영진 동화청과 경매사는 “일교차가 벌어져야 품위가 올라가는데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생육이 지연되고 기형과 비중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애호박은 밑단부터 꼭지 부분까지 일정한 굵기가 나와야 상품성이 있는 것으로 친다. 그런데 최근엔 꼭지로 갈수록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도깨비 방망이처럼 표면이 우둘투둘한 물량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9월 이후 시세가 반등할지는 미지수다. 김 경매사는 “급식용 수요가 늘어나 시세가 오를 수 있지만 충북 청주와 경기 고양, 강원 원주 등으로 출하 산지가 확대돼 반등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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