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침밥 챙기고 쌀소비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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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충남도·대학, 업무협약
지역쌀 시중가 30% 할인 공급
대학, 소비문화 확산 홍보 참여
농협과 충남도가 26일 충남도청에서 충남지역 대학 관계자와 아침밥 제공 조건으로 29개 대학에 충남쌀을 30% 할인 지원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충남쌀 소비 촉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서 조현빈 순천향대학교 학생처장(앞줄 왼쪽부터),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여현종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부회장 등이 적극적인 쌀 소비를 다짐하고 있다. 홍성=김병진 기자 [email protected]


농협이 충남도, 충남지역 대학과 손잡고 대학생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농협중앙회와 충남도, 충남지역 15개 대학은 26일 충남도청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충남쌀 소비 촉진 협약식'을 개최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쌀 소비 촉진에 한마음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농협중앙회와 충남도는 충남산 쌀을 시중가의 70% 수준으로 충남지역 대학에 공급하고, 대학들은 이를 활용해 대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농협·충남도는 80㎏들이 한가마당 쌀을 시중가(18만원)보다 30% 저렴한 12만6000원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가 2억원, 충남도가 1억원의 예산을 각각 분담하고, 대학들은 총 7억원 규모의 쌀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아침밥 총 300만 공기, 총 430t의 쌀이 소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충남세종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협의회 소속 조합장,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조현빈 순천향대학교 학생처장 등 14개 학교 학생처장, 여현종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충남도는 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충남쌀 소비 촉진을 총괄 지원하고, 농협은 고품질 충남쌀 공급과 안정적인 재고 관리, 쌀 소비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대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문화를 확산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각 대학들은 다양한 쌀 소비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쌀 소비 대학별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하고, 쌀 소비 확산을 위한 동아리활동 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아침밥을 챙겨 먹는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충남도와 공동으로 이번 대학생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농협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비 기반 확대를 통한 쌀값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늘 협약은 청년들에게 밥심을 알려주는 동시에 농민들에게 쌀 소비 촉진으로 희망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며 “쌀 산업의 미래는 젊은 사람들의 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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