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명백한 야당 탄압" vs 여 "국민적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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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9.01. 오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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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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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이런 검찰수사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치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렇게 야당탄압한다고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거라고 했는데, 국민의힘은 국민적 의혹을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자택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기사를 거론하며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이 대표는 "정치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며 "전 정권에 보복하고 야당 탄압 한다고 민생이 나아지지도,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국민 시선을 전임 대통령 망신주기 수사로 돌릴 심산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종군/민주당 원내대변인 : 검찰독재정권의 수사권을 이용한 정치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20% 초반대로 급락하니 득달같이 검찰이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 소환 조사에 대해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탈탈 털어도 사건이 잘 되지 않으니 표적을 바꿔 먼지떨이를 시작했다"며 "치졸한 정치보복이 끝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이 국민적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이에 응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맞받았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 정치보복이나 과거 인사에 대한 수사, 이런 프레임으로 보기보다는 국민적 의혹 있는 곳에 대해서는 누구든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헌법재판소가 이정섭 검사 탄핵안을 기각했고,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 대해 유죄 판단이 나왔는데도 수사 검사 탄핵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며 "범죄 부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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