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할 것 같아요"…티몬 피해자 운집에 환자 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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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피해자 대거 운집
오후 6시30분 기준 번호표 2700번 돌파
온열질환 4명·낙상사고 2명 등 환자 발생
경찰, 티몬·위메프 사옥 인파 관리 나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티메프(티몬·위메프) 대금결제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에 운집하면서 낙상(미끄러짐)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나왔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6분께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앞에서 더위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가 발생한 후 오후 5시 13분까지 총 2명의 낙상 사고 환자와 4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낙상 사고 환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어지럼증 등 온열 질환을 호소한 환자들은 현장 임시의료소에서 처치됐다.

현재 경찰이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린 인파 수를 집계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환급 등 조치를 위해 배부하고 있는 번호표가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2700번을 돌파할 만큼 많은 인원이 운집했다.

이날 새벽 1시께까지 대기 인원이 500여 명이었으나 티몬 고위 관계자 등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환불이 조금씩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사옥을 찾는 피해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인파가 몰린 탓에 안전사고 위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한때 현장에서는 “압사할 것 같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신사동 티몬 사옥과 삼성동의 위메프 사옥에 경력을 배치하고 현장 질서 유지와 인파관리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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