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금메달 기대 종목으로는 ‘양궁’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될 선수로는 ‘안세영’을 꼽았다. 25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15세 이상 일반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을 물어본 결과, 63%(3150명)가 ‘양궁’이라고 답했다. 한국 양궁은 그간 하계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활약해 왔으며, 여전히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금메달 기대 종목 2위는 ‘태권도’(42%)였다. 태권도 한국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뒤이어 ‘배드민턴’(30%), ‘펜싱’(29%), ‘수영’(28%)순이었다. 배드민턴과 펜싱은 여러 외신에서도 한국의 금메달을 전망하고 있다. 수영 또한 박태환을 이은 황금세대 황선우, 김우민 선수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사격'(22%), ‘유도'(18%), ‘탁구'(16%), ‘골프'(13%) 등이 꼽혔다.
경기 종목과 별개로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12%가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를 택했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올림픽 우승 후보다.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가능하다.
2위와 3위는 현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8%) 선수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4%)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육상 우상혁(3%) 선수, 양궁 김제덕(2%) 선수 등도 주목을 받았다. 피앰아이의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1.39%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