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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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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8일 (일) 01:08 판

재초(齋醮)는 도교의 기도 의식이다. 재(齋)는 심신을 청정히 하는 것, 초(醮)는 단(壇)을 만들어 주식(酒食)을 바쳐서 신에게 제사 올리는 것을 말한다. 재초(齋醮)란 신과 인간 사이를 중개하는 도사(道士)가 단을 만들고 제신을 권청(勸請)하여, '청사(靑詞)'라는 일종의 축사(祝詞)를 주상(奏上)하며 기도하는 의식이다.

권청되는 제신(諸神)은 도교 최고신 원시천존(元始天尊)의 화신(化身)인 옥청(玉淸)·상청(上淸)·태청(太淸)의 3청(淸)을 비롯하여 열성(列聖) 360분위(分位), 성위(星位) 3600 등 다수의 신들로서 이들의 위패(位牌)가 늘어서 있는 앞에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향화(香華)·등촉(燈燭) 기타 제구(祭具)를 진열한다. 재초의 내용은 천변지이(天變地異)를 다스려 국가의 평안을 기원하는 것, 제왕의 복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것, 조상과 사자(死者)의 영혼을 제도(濟度)하는 것,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것, 널리 일반 민중의 복리를 기원하는 것 등 매우 다양하다. 재초의 형식이 정리된 것은 남북조 시대로서 도교가 당시 왕조의 신앙을 얻은 당대송대에는 특히 번성하여 하나의 국가적 행사가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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