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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1 미르온의 미래

2024.12.31. 오후 5:32

조종사 양성에 들어가는 미르온

2024년 12월 말까지 3대의 양산형 LAH-1 미르온 헬기(이하 미르온)를 인수하는 육군 항공학교는 이들 기체들로 LAH 교육대를 창설하여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추가로 7대를 인도받아 중대급 부대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2024년 11월 수락 시험비행을 수행한 LAH-1 미르온 1호기. 국방일보 홈페이지 발췌

미르온은 동급 헬기에 대한 국내 개발 경험이 전무한 만큼 KUH-1 수리온과 동일하게 Eurocopter(현 Airbus Helicopter) 사의 EC-155B1 기술을 지원받아, 국내 요구에 맞게 일부 설계를 변경하는 형식으로 개발되었으며,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Airbus Helicopter 사는 미르온을 자사의 파생형 헬기로 취급하고 있으며, EC-155B1에 엔진과 기체 탑재 장비를 공급해 온 유럽의 항공 기업들은 미르온의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KAI에 관련 부품과 일부 완제 장비 수출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르온의 기체 제원과 성능은 Airbus Helicopter 사가 생산을 중단한 EC-155B2 헬기와 사실상 동일하지만, 기수에 TADS와 20 mm 기관포탑을 설치하는 만큼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하여 일부 기체 내 장비들의 배치가 조정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족한 전장 상황 인식 능력

미르온이 기수에 장착하고 있는 15인치 EO/IR은 조종사에게 주·야간 영상을 제공하면서 항법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 무장 운용 능력을 뒷받침하는 등 다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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