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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이재명 첫회동 '기싸움'…한동훈 "25만원 현금살포" 이재명 "특검법 결단"
    11년 만에 열린 여야 대표 회담이 치열한 신경전 속에 시작됐다.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개최된 회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부터 첨예한 이견을 드러내며 기싸움을 벌였다. 한 대표는 이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25만 원 지급' 민생회복지원금을 "현금 살포"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이 대표는 "현금 지원이 아닌 소멸성 지역화폐"라고 반박하며 "차등·선별 지원도 합의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다. 한 대표는 "자본시장의 밸류업 정책으로 자산형성의 사다리를 더 많이, 더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금투세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근본적인 주식시장 정상화가 먼저"라며 "일정기간 대폭 완화해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보면 좋겠다"고 맞섰다. 이 대표는 한 대표에게 제3자 추천 채상병 특별검사법 결단을 압박했다. 그는 "해병대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 난처한 건 이해하지만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며 "국민적 대의를 벗어날 수 없는 걸 잘 알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개혁 문제도 쟁점이 됐다. 이 대표는 "의료대란이 공식 의제에서 빠져 참 안
  • 속보 대통령실 "기시다 日총리 방한 일정 막판 조율 중"
  • 루이비통·샤넬 평당 매출도 제쳤다…구름 인파 몰린 푸딩백·미트볼 팝업
    “오픈 3시간 전부터 기다렸어요.” 27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식품관 팝업존. 이날부터 홍콩의 유명 빵집인 ‘카도라 베이커리’와 뉴질랜드 현지 미트볼 레스토랑인 ‘바두찌’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현대 건물 앞에는 오픈 전부터 긴 대기줄이 생겨났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였지만, 이미 3시간 전부터 장사 시작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덕에 오픈과 동시에 10평 남짓한 팝업 매장 주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카도라 베이커리에서는 오후 6시쯤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번 팝업은 KBS 예능 방송인 ‘팝업상륙작전’을 통해 진행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더현대서울은 해당 방송을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미국 인기 핫도그 브랜드인 ‘더트도그’와 일본 도쿄 계란말이집 ‘마루타케’를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 두 매장 모두 팝업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어 내년 상반기 내에 정식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홍콩의 카도라 베이커리는 이른바 ‘푸딩빵’으로 불리는 푸딩백과 홍콩식 에그타르트로 유명하다. 현지인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인기가 높은 건 물론, 관광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로 최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당한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검찰의 강제 수사를 염두에 둔 듯한 글을 올렸다. 다혜씨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며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The Frog)'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이 드라마는 매 회차 본 구절을 반복해 재생하며, 사람들이 당연히 귀 기울일 줄 알았던 피해자의 고통이 시간이 지날 수록 그저 논란거리로 전락하며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한다는 문제 의식을 강조한다. 다혜씨는 이어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라고 적었다. 돌에 맞아 깨진 듯한 창문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와 제주도 별장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특히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전
  • 우리나라에서 연소득이 가구당 평균소득 수준인 차주는 1일부터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도가 최대 5500만원 줄어든다. 정부가 가계대출 급증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시행하면서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비수도권보다 더욱 높여 대출한도를 더 많이 축소하기 때문이다. 1일 금융당국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이 6000만원인 차주가 은행권에서 30년 만기 변동금리(대출이자 4.0% 가정)로 대출받을 경우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전 한도는 4억원이다. 하지만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는 이날부터는 수도권 주담대를 받을 경우 한도는 3억6400만원으로 5500만원가량 축소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주담대를 3억8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한도가 3500만원가량 깎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도 감소율은 주기형(5년)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에는 수도권 4%, 비수도권 3%로 추정됐다. 또 혼합형(5년 고정+변동금리)은 한도가 각각 8%, 5% 축소되고, 변동금리는 13%, 8%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가구당(1인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
  •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알테오젠(196170) 등 바이오주의 질주가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생물보안법 등의 이슈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주 주가(지난달 27일)가 장중 100만 원을 돌파하며 3년 만에 ‘황제주(주당 100만 원이 넘는 주식)’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 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100만 5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27일 31만 5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시총 16조 74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33만 1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도 다시 썼다. 알테오젠 시총은 연초 4조 7749억 원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3배 넘게 치솟으며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ALT-B4의 제
  •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금껏 딥페이크 범죄 10건 중 6건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성 착취 행위가 수반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1일 뉴스1이 최근 3년간 선고된 딥페이크 범죄 관련 1심 판결 10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6건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양형 사례를 살펴보면, 제주지법은 2022년 4월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물편집·반포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딥페이크 성착취 영상물을 홍보·판매하는 텔레그램 채널 여러 개를 직접 운영하며 미성년자·성인 여성 연예인의 사진을 합성한 다수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배포했다. 구독료 명목으로 인당 매달 10~30달러를 받아 약 661만 원을 챙겼다. 재판부는 딥페이크 범죄의 폐해를 지적하면서도 "이 사건 아동·청소년성착취물과 허위영상물은 모두 음란한 사진에 대상자들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어서, 제작 과정에서 실제 대상자에 대한 성 착취 행위가 수반되지는
  • 경찰이 성 착취물 관련 사건 용의자의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30대 남성이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1시께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8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의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사고는 파주경찰서 수사과 1개 팀 경찰관 4명이 성 착취물 관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용의자인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해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파주서 측은 경찰관들이 A씨 집 벨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려도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경찰관 1명이 1층으로 내려가 불빛 등을 확인한 결과 8층 베란다에서 A씨가 서성이는 것이 목격돼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이웃집 베란다로 넘어가는 등 10여 분간 베란다에서 머물다 119가 도착하기 전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은 A씨가 베란다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주서 직원들은 이날 성 착취물 사건 관련 추가 피해 우려 등 사안의 심각성
  • 대한의사협회가 31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대신 현 집행부 중심 투쟁체제의 유지를 선택하면서 임현택 회장은 의대정원 증원, 간호법 제정 등 반대 투쟁에서 일단 재신임을 받았다. 최근 일부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청원이 나온 데 이어 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 안건까지 등장한 와중에 한숨 돌린 셈이다. 임 회장과 집행부가 이 같은 반대여론에도 대의원총회의 지지를 얻게 된 건 아직 취임 4개월밖에 안 됐다는 점에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은 결과로 해석된다. 임 회장은 이날 단식투쟁 6일째를 이어가며 건강 악화로 병원에 후송된 가운데 인사말에서 “분골쇄신의 각오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도 투쟁선언문을 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강경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반 년 넘는 의정갈등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여전히 임 회장 체제에서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리더십에 균열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의협은 31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의대정원 증원 저지·필수의료 패키지 대응·간호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
  • 내달부터 13조 50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PF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 당국은 올 6월 사업성 평가 체계를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해 ‘유의’ 등급을 받으면 자율 매각 및 재구조화를, ‘부실우려’ 등급일 경우 경·공매 등을 통해 사업장을 처분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금융사들은 6월 말 기준 연체, 연체 유예 또는 만기 연장 3회 이상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새 평가 기준을 우선 적용해 1차 평가를 실시했다. 1차 평가 대상 규모는 전체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216조 5000억 원의 15.6%인 33조 7000억 원 수준이다. 평가 결과 부실 사업장에 해당하는 ‘유의·부실우려’ 규모는 총 21조 원으로 전체 금융권 PF 익스포저의 9.7%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PF 사업장의 10분의 1가량이 구조조정 대상인 것이다. 당국이 올 5월 ‘부동산 PF 사업장의 연착륙 방안’ 발표 당시 내놓은 전망치(5~10%)
  • 22대 국회 초선 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역시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 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고 의원의 재산은 333억원이다.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예금(108억8900만원)인데 고 의원 본인이 83억3300만원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25억1700만원, 차남은 39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부동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72억4000만원)을 보유했으며 증권으로는 대표이사로 재직한 삼성전자 4만8500주 등 37억45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차남도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만주 이상 보유했다. 2억 3100만원가량의 페라리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의사 출신으로 고 의원과 함께 서울 강남 지역구에서 금배지를 단 서명옥 의원 재산이 270억79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21대 의원을 지냈지만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사퇴했다 다시 국회의원이 된 김은혜(268억 8400만원) 의원과 을지대 의대 교수 출신인 한지아(110억7100만원) 의원,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은석(110억1600만원) 의원이 뒤를 이어 여당 소속 의원들이 재
  • 지난 8일 새벽 시간 북한의 예성강 하구에서 한강 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인천 강화도 교동도 해상으로 접근하는 북한 주민을 처음 발견해 귀순을 성공적으로 유도한 해병대원이 ‘29박 30일’의 포상휴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 2사단은 지난 8월 11일 경계근무 중 북한 귀순자를 처음 발견한 박모 일병에게 29박 30일의 포상휴가 부여와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일병은 당일 새벽 시간 대대 상황실에서 전방 경계근무를 하던 중 북측 해안에서 헤엄쳐 내려오는 북한 주민 2명을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처음 발견했다. 한강 하구 남북 중립수역인 인천 강화군 교동도 해안을 담당하는 해병대 2사단 예하 5여단 알파대대. 비상 상황이 전파되고 해병대 2사단 알파부대는 전 병력을 해안에 전투배치 하고 수시간에 걸친 ‘귀순자 구출 작전’을 통해 북한 주민 1명을 우리 측 해안으로 안전하게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귀순을 시도하던 2명의 북한 주민 가운데 1명은 행방불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2사단의 귀순자 구출 작전 성공에 대해선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소
  • 31일 오후 서울 도심 도로에서 싱크홀(땅 꺼짐)이나 침하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서 종로3가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 가로 40㎝, 세로 40㎝,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다행히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성산로 싱크홀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 같은 일이 발생,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같은 날 정오께에는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7호선 학동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침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통이 일부 통제되다가 오후 6시 10분 현재 보강공사 완료로 해제됐으며 도로 침하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관련 당국은 각각 종로구 싱크홀과 강남구 도로 침하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출범 없이 현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 투쟁을 유지하기로 31일 결정했다. 의협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방안 논의는 물론 투표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사실화되지는 않았다. 의협이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저지·필수의료 패키지 대응·간호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189명(총원 242명) 가운데 찬성 53명, 반대 131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임현택 회장 등 현 회장단이 의대 증원 저지에 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비대위가 투쟁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도였지만, 안건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다만 임 회장에 대한 불신인 움직임이 있는 데다, 전공의들이 임 회장 체제에서는 의협과 함께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리더십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의협 조병욱·조현근 대의원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2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청원 동의를 받고 있는데, 회원의 4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발의된다. “의협이 임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제대로 된 대응을 하
  •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한 달여 만에 해제됐다.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 등 전국 곳곳의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경보에서 주의보로 단계가 낮아지는 등 폭염이 차츰 사그라지는 모습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옹진군 제외)은 폭염특보가 풀렸다. 이는 지난 달 24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 38일 만이다. 대전과 세종의 경우 지난달 20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위 42일 만에 해제됐다. 전국 184개 기상 특보 구역 가운데 95곳에 아직 폭염특보가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없고, 전부 폭염 주의보다. 더위가 단번에 가시지는 않는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만 기온이 점차 평년 기온 수준을 되찾으면서 서서히 물러나겠다. 올 8월의 경우 기록적 무더위의 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기상 기록 기준점인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기온 가운데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달 1~30일 전국 평균 기온이 28도로, ‘21세기 최악의 더위’를 나타낸 2018년(27.2도)보다 0.8도 높다. 일 최고 기온 평균(33.0도)과 일 최저 기온 평균(24.2도) 역시 역대 1위다. 한편 일요일이자 9월의 첫날인 1일은 남부 지방의
  • 돼지 3900여마리를 키우는 경기 김포시 소재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경기 김포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8번째 발생한 이번 ASF는 이달 12일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이후 18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이에 중수본은 이날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회의를 열고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 점검에 나섰다. 중수본은 이날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양성을 확인하고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를 시작했다. 더불어 ASF 발생 지역인 김포시와 인천(강화 포함) 및 인접 7개 축산 시·군(경기 파주·연천·포천·고양·양주·동두천, 강원 철원)에 있는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날 00시 30분부터 오는 2일 00시 30분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돼지농장 13호와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20여호에 대해 정밀검사도 실시할 방침
  • 일본 열도를 종단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산산(SHANSHAN)’이 규슈를 강타한 뒤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 지역을 향하고 있다. 현재 기세가 많이 누그러졌지만 앞서 태풍이 휩쓸고 간 처참한 현장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며 그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31일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동쪽 와카야마현을 향해 가고 있다. 와카야마현 위쪽으로는 오사카·교토·고베 등 간사이 지역이 있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18㎧, 최대 순간풍속은 25㎧로 열도에 접근한 사흘 전에 비해 크게 약화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산산이 내달 2일까지는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뒤에도 일본 열도에 비구름이 많이 남아있어 그동안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물러진 지역이나 하천이 있는 곳은 산사태나 침수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위력이 강한 데다, 이례적으로 이동 속도가 느려 호우나 폭풍의 영향이 크게 미쳤다.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산산이 휩쓸고 간 자리를 촬영한 영상 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지하철 입구가 물에 잠겨있는 모습이나 부러진 나무와 돌멩이 등 토사물로 가득 찬 도로,
  • 윤석열 대통령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에 응원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31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값진 메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계를 넘어 최고의 성취를 거두고 있는 83명의 대한민국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자 사격의 이윤리 선수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따냈고, 남자 사격에서 조정두 선수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특전사 복무 중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사격 서훈태 선수의 동메달은 그 자체로 감동의 역전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이어 "탁구 서수연, 윤지유 선수의 은메달과 차수용, 박진철 선수의 동메달까지,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 팀 코리아,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 상장법인이 영업을 일부라도 ‘정지’하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물론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업 정지라면, 해당 이슈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이와 함께 상장 유지 측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해당 영업의 정지가 공시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정지된 영업 부문이 ‘매출액의 10%’ 이상만 차지해도 사유 발생일 당일에 거래소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기고문에 기재했듯이 공시 위반시 벌점 누적으로 인한 상장폐지 위험이 있어 공시 의무의 적시 이행은 항상 신경써야 하는 요소다. 회사가 스스로 특정 사업 부문의 영업을 정지한 경우 뿐만 아니라 감독 기관 등에 의해 영업의 정지를 명하는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해당 영업의 인·허가나 면허가 취소되는 경우 그에 상당하는 생산품의 생산·판매 역시 정지되므로 영업의 정지와 동일하게 공시할 필요가 있다. 그 다음은 정지된 영업이 회사의 ‘주된 영업’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된 영업’은 통상 매출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 부문을 말한다. 주된 영업의 정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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