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하루 세 끼 너무 많다”… 몸매 위해 ‘이 식단’ 실천,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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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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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배우 톰 홀랜드(28)가 평소 1일 1식을 실천한다고 밝혔다./사진=멘즈 헬스

배우 톰 홀랜드(28)가 평소 실천하는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잡지사 ‘멘즈 헬스(Men’s Health)’는 톰 홀랜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홀랜드는 체중 관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인터뷰 진행자는 그에게 “배우들은 맡은 배역에 따라 체중을 관리해야 할 때가 많다던데, 특히 히어로물에서 그런 특징이 강하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홀랜드는 2016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스파이더맨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후 10년 가까이 스파이더맨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평상시에도 체중 관리를 해 수년째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홀랜드는 “평소 하루 한 끼만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세 끼 먹는 생활은 아직 모르겠다”며 “아침, 점심, 저녁 다 챙겨먹는 건 너무 양이 많다”라고 말했다. 홀랜드가 실천하고 있는 ‘1일 1식’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1일 1식은 하루에 한 끼만 먹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할 때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1일 1식 다이어트의 핵심은 공복을 유지해서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데 있다. 평상시 우리 몸은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인식해 당을 지방보다 먼저 연소시킨다. 하지만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당을 섭취하지 않아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수치도 낮아져서 지방이 먼저 빠르게 연소된다. 이때 유산소 운동으로 열량을 소모하면 지방을 더욱 활발하게 연소시킬 수 있다.

다만, 1일 1식을 건강한 식사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1일 1식의 가장 큰 문제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안 한다는 것이다. 호르몬 주기 등 생체 리듬은 규칙적인 식사를 했을 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 생체 리듬이 깨져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이 부족하면 근육량‧골밀도‧활력‧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또 지방이 잘 쌓이는 몸이 될 수 있다. 간식도 먹지 않고 한 끼만 먹으면 하루에 500~600kcal만 섭취하는 셈이 된다. 이렇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섭취한 영양소가 에너지로 전환되는 양보다 지방으로 쌓이는 양이 많아질 수 있다. 이외에도 단백질이나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기 쉬워 영양 불균형 상태에 빠지기 쉽다. 영양 불균형이 건강에 치명적인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당뇨병 환자는 1일 1식 다이어트를 삼가는 게 좋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무작정 굶기보다는 먹는 양을 조금씩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5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동시에 간식 등으로 과도하게 먹는 열량을 줄이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또 에너지 소모와 체지방 연소를 위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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