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g 감량 한혜연 “2kg 다시 쪄”…원인은 뜻밖의 ‘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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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한혜연 요요 주의보
무려 16kg를 뺀 한혜연이 최근 살짝 몸무게가 늘었다고 말했다. 사진=한혜연 SNS


16kg 감량에 성공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4)이 요요 기미를 보였다.

한혜연은 최근 홈쇼핑 방송에서 "살이 1~2kg쯤 다시 쪘다"고 고백했다. 겉보기에는 여전히 늘씬했지만 스스로 몸무게 변화를 감지한 것.

그 이유에 대해 한혜연은 "고구마가 문제다. 고구마랑 우유, 고구마랑 맥주를 너무 먹었다"고 말했다.

한혜연은 지난 해 러닝 등 운동과 식단을 병행, 16kg을 감량헤 부러움을 샀다. 살이 빠지면서 허리 라인이 쏙 들어가고 각선미가 돋보이는 등 옷태가 확 살아났다.

그런 한혜연이 즐겨 먹은 고구마는 흔히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마로 인해 살이 쪘다면 무엇이 문제일지 살펴본다.

고구마는 적정량을 삶거나 쪄 먹어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겨울에 군침 당기는 군고마는 혈당 급당승,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구마,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아니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맞다'. 고구마는 100g당 약 90~110kcal 수준으로 비교적 열량이 낮은 복합 탄수화물 식품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A·C, 칼륨 등 미량 영양소도 풍부해 감량기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

다만 이는 '적정량을 올바르게 먹었을 때'의 이야기다.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해서 마음 놓고 먹어도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한혜연의 고구마 섭취, 무엇이 문제였을까?

문제 하나, "고구마를 너무 먹는게" 문제

체중 관리의 핵심 원리는 단순하다. 섭취 열량이 소모 열량을 넘으면 살은 찐다. 고구마는 밥이나 빵보다 건강한 탄수화물이지만, 여러 개를 간식처럼 반복 섭취하면 하루 총 섭취 열량이 빠르게 늘어난다. 중간 크기 고구마 2~3개만 먹어도 열량은 밥 한 공기와 비슷해진다. 즉 "고구마라서 괜찮다"는 인식이 섭취량 조절 실패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 둘, 고구마+우유, 고구마+맥주의 함정

한혜연이 언급한 조합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고구마+우유=우유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지만, 지방과 당분도 함께 들어 있다. 특히 가공 우유나 섭취량이 늘어날 경우 고구마의 열량에 추가 칼로리가 더해진다.

▲고구마+맥주=더 큰 문제는 맥주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분해·처리돼야 하는 에너지원이다. 이 과정에서 함께 섭취한 탄수화물과 지방은 소비되지 못하고 저장되기 쉬운 환경이 된다. 결국 '고구마+맥주' 조합은→탄수화물+알코올→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다.

문제 셋, 조리법에 따라 달라지는 혈당 반응

고구마는 조리법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달라진다. 삶거나 찐 고구마는 혈당 상승이 비교적 완만한 반면, 구운 고구마는 탄수화물이 빠르게 흡수돼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이후 다시 배고픔을 느끼기 쉬워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간식처럼 자주 먹는 경우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고구마가 살을 찌게 한 '주범'이라기보다, 섭취량, 먹는 타이밍, 함께 먹은 음식, 생활 패턴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에는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예전과 같은 식사량에도 체중이 쉽게 늘 수 있다. 한혜연의 고백은 다이어트 중인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실수를 보여준다.

다이어트 및 유지 기간에 고구마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하루 1~2개 이내, 식사 대용 또는 운동 전·후로 섭취 ▲가능하면 삶거나 찐 형태로 ▲단백질·채소와 함께 먹어 포만감 유지 ▲술·가당 음료와의 조합은 피하기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이유로 무제한 섭취는 금물 등을 지켜야 한다. 고구마는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아무리 건강한 음식이라도 많이 먹고, 잘못된 방식으로 먹으면 살이 찐다. 다이어트의 성패는 특정 음식이 아니라, 전체 식단과 생활습관의 균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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