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5포인트(0.03%) 상승한 2521.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526.10에 장을 연 코스피는 한때 2535.87까지 올랐으나 장마감 직전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2520선에 안착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515억원을 사들이면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27억원 3300억원을 내다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5.29%), SK이노베이션(2.99%), 고려아연(2.77%)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4.02%), LG화학(-2.92%), NAVER(-2.1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가 1%대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화학(0.97%), 운송장비부품(0.71%), 일반서비스(0.64%) 등도 올랐다. 오락문화(-1.12%), 건설(-1.04%), 섬유의류(-0.89%)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5거래일 연속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호실적 기대 테마와 수출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보고서 공개와 1월 FOMC 전 경제지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3.89포인트(0.54%) 오른 723.52에 거래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이 9%대의 강세를 보였으며 삼천당제약(6.13%), 코오롱티슈진(4.58%), 클래시스(4.57%) 등도 올랐다.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대비 11%대가 빠졌고 JYP Ent.(-2.10%), 이오테크닉스(-1.97%), 펩트론(-1.30%) 등도 후퇴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40%), 전기전자(1.19%), 코스닥 글로벌 지수(1.12%) 등이 올랐으며 출판매체(-1.14%), 비금속(-1.02%), 오락문화(-0.7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0.06%) 오른 1460.50원에 거래됐다. 김지영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