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이준석은 양두구육, 천하람은 쿠데타”…두쪽 난 개혁신당 어디로?

입력
수정2025.02.04. 오전 8:09
기사원문
임정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천하람 의원이 경남 하동 칠불사 마당에 홍매화를 심기 위해 삽질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SNS 캡처


“당대표 축출…이준석 대선 캠프 위한 빌드업”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3일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홍대 거리에서 사실상의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당내에서 진행된 당대표 축출 작업이 결국 이준석 대선 캠프를 위한 빌드업이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당을 흔들고, 구성원들을 희생시키면서 끝내 대선판에서 살아남겠다는 이준석식 정치는 자기중심적 기회주의의 끝판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허 대표는 “‘양두구육’의 장본인은 바로 이준석 의원인데 단 한 번도 이에 대한 성찰이나 사과조차 없었다”며 “결국 언제나 책임은 회피하고 유리한 위치에서 이익을 챙기려는 것, 이것이 바로 이준석 의원의 정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자체 최고위를 열고 당대표 직무정지를 의결한 천하람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명백한 쿠데타”라며 “천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직무대행을 할 근거가 없는데 당대표를 호소하며 ‘가짜 최고위’로 당을 흔들고, 내부 갈등을 조장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대표는 “법원 가처분 결정이 나오는 대로 ‘천하람 쿠데타’에 가담한 내란 수괴 및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당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