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면 이미 허약한 이란 경제에 해를 가하고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세계 석유 시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란은 하루에 약 3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한다. 이는 세계 공급량의 3%가량에 해당한다. 일각에서는 이란 핵무기 보유를 크게 우려하는 이스라엘이 이번 기회에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이스라엘이 이번에 당장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계획은 없다는 보도도 있지만,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전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타격 자제에 대한 확답을 미국 정부에 주고 있지 않다고 말해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 사라지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이란 핵시설 다수는 깊은 지하에 있기 때문에 이를 타격하는 것은 미국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단계인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집한다. 6~7일 필리핀 순방에서 양국간 기존 무역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대형 인프라사업과 공급망, 에너지, 방산, 해양 분야 등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8~9일 국빈방문하는 싱가포르에서는 양국간 교역투자를 인공지능, 디지털,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으로 확대하는 논의가 이뤄진다. 10~11일에는 라오스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다자회의에 참석한다. 이시바 신임 일본 총리도 이번 다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양 정상 간 첫 대면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일정상회담도 성사될 지도 주목된다. 한일정상회담 성사 시 최근 거세지는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양국간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부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선 러시아와의 전쟁을 이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꼽고 있지만, 아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한창이라 당장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벨위원회가 아예 시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제1·2차 세계 대전 시기와 1972년 등 19차례에 걸쳐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없었다.
노벨평화상 외 다른 상들은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발표한다. 올해는 신기술, 특히 AI가 한 개 이상의 부문에서 수상할 수도 있다고 AP는 내다봤다. 올해 수상자들에게는 분야별로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14억3000만원)가 주어진다. 수상자 발표는 공식 홈페이지(nobelprize.org)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