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몇 주째 롱숏롱숏 계속 양방 시그만 모아주고 있는데, 이런 순간이 제일 지루하고 힘든 것 같아요. 가끔 매매를 하는 게 맞나, 에라 모르겠다 인생 한 방 고배가 맞는 게 아닐까 싶고..지루합니다. 나만 그런 거 아니죠?
언젠가 금리 인하 시기가 되면, 엔캐리 트레이드가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쓴 글이 있는데요. 최근 급락을 이와 연관시켜 해석하는 시선이 있더라고요. 다만 저는 생각이 달라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1) 최근 BOJ에서 금리를 인상했을 때, 이거 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2) 한편 어제 경제 지표 발표 후 많은 사람들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둘을 합쳐서 해석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떠오르는 건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추론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채권 금리가 급등하는 게 맞는데요. 왜냐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의 대표적인 투자처가 미국채이기...
언젠가 금리 인하 시기가 되면, 엔캐리 트레이드가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쓴 글이 있는데요. 최근 급락을 이와 연관시켜 해석하는 시선이 있더라고요. 다만 저는 생각이 달라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1) 최근 BOJ에서 금리를 인상했을 때, 이거 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2) 한편 어제 경제 지표 발표 후 많은 사람들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둘을 합쳐서 해석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떠오르는 건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추론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채권 금리가 급등하는 게 맞는데요. 왜냐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의 대표적인 투자처가 미국채이기...
지난 관점에서 크게 변함은 없습니다. 다만 늘 훔쳐보듯 지표만 슬쩍 체크하다가 오랜만에 아침에 시간이 나서 차트에 선을 한번 찍찍 그어봤네요. 현재의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두 개의 피보나치 되돌림 선을 그어봤습니다. - 일단 0.382와 0.618이 중첩되는 33.8k 언저리까지는 충분히 되돌림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만약 여기서 반등한다면, 앞으로 추가적인 상승을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이번 상승 추세의 단기 고점이 현재라면, (39.4k 정도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0.618(30.3k) 정도까지는 하락 되돌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 지점에서 다시 반등할지는 후에 지켜봐야...
개인 투자자가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는 - 자기 돈으로 투자를 하다보니, - 탐욕과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숏포지션을 잡고 있고 33.6k에서 롱 포지션을 함께 잡을 생각입니다. 물론 가격이 떨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현재 상황은 - 일봉 기준으로 rsi 지표로 봤을 때 과매수 구간이기 때문에, - 상승하더라도 숏을 조금씩 모아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양방 포지션은 위험을 헤지하기 위함이며, 과도한 레버리지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 와이프가 자기 주식 계좌를 보여주며 으쓱 하더라고요ㅎㅎ그래서 오늘 제가 '폭망했다며?ㅋㅋㅋ'라고 놀렸더랬죠. (참고로 저희는 맞벌이고 각자 월급은 각자 알아서 합니다. 투자도 각자!) 잘은 모르겠는데, - 어제처럼 예외적으로 급등한 건 숏 포지션 커버링이었을 거라 생각하고요. - 오늘 하락은 (평소 시황을 봤을 때) 상승세를 뒷받침 할만한 현물 거래가 없었기도 하고 - 아마도 기관 쪽에서 수익 실현하려는 매도 물량도 제법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어제 오늘의 기현상은 일시적인 수급의 불균형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사실 이런 건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경직된 시장 상황에서는요. 그나저나...
오랜만입니다. 간간히 차트만 볼 뿐, 특별한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할 말도 없는..ㅎㅎ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굳이 다 아는 얘기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1. 이제 비트코인의 바닥은 확인했고, 2. 거래량이 많지 않다보니, 간간히 들려오는 호재/악재에도 가격 변동폭이 제법 큰 상황이지만.. 3. 하락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사모으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4. 대신 투자기간은 길게 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요?ㅎㅎ ./ 인플레이션 시기에 현재 가격(명목가치)은 몇 년 전 현재 가격 대비 실질가치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봅니다. 현재 금리 이슈는 기준금리의 문제라기 보다는, 채권 시장에서의 수급...
오랜만입니다. Imf 당시 국내 이슈는 대기업의 무리한 확장과 투자였으며, 결정적으로 달러 빚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하락 또한 주요 변수로 작용했는데요. 지금과 거의 유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원인은 다르지만.. 어쨌거나 미국과 금리차이도 큰데, 이런 뉴스를 접할 때 마다 계속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입니다. 안그래도 수출 실적이 안좋은데.. 그런 와중에 오늘 한국은행발 흥미로운 연구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신흥국이 자국통화로 대외자본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원죄가설(Original Sin Hypothesis)'의 소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부디 이...
최근 가계부채가 GDP 대비 100%를 넘어섰고, 역전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다시한번 폭락할 것이라는 기사가 제법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는 똑바로 알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 가계부채 - 가계부채는 최근 3년 중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 22년 4/4분기 대비 23년 1/4분기에는 무려 13.7조원의 가계부채가 감소했습니다. - www.bok.or.kr) 2) 국내총생산량(GDP) - 전년동기 대비 명목 GDP는 소폭 상승했으나, 물가인상,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 적자 등의 이유로 경제성장률이 많이 저조합니다. - www.index.go.kr 그럼 다시한번 사실관계를 정리해 보자면, -...
최근 집을 매도하고 새로운 집을 매수했습니다. 아직 계약만 한 상태입니다ㅎㅎ이런 시기에는 집을 팔기도 어렵고 사기도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포스팅합니다. 일단 집이 있는 경우라면, - 집값은 다같이 오르고 내리기 때문에 언제 팔든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 단,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위치한 지역보다 상급지로 갈 자신이 없다면, 굳이 팔 이유가.. 하지만, 현재 신규로 집을 사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집을 매수하는 게 좀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물론 집이 있는 상황이라서 크게 부담되진 않았지만)집을 사기까지 이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 한국은행에서 22년 9월(?)에 발간한 자료를 보면, 시중의 각 은행에서...
어째 연준의 자산이 다시 늘 것 같고, 달러 인덱스는 다시 좀더 내릴 것 같고, 어쩌면 비트코인과 주식은 잠시잠깐 다시 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생각보다 미국 은행의 뱅크런 이슈가 쎈 것 같고, - 생각보다 미국행정부는 시중에 풀린 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는 것 같고 - 회수는 커녕 정치적인 이유로 부채한도를 올리지 못하면 자칫 대형 사고로... 그 와중에 이제 아르헨티나에서는 대놓고 위안화 거래를 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네요. 아래는 제법 최근 뉴스인데, 브라질 중앙 은행에서는 외화 보유고의 위안화 비중이 유로화를 추월했다고 합니다. www.reuters.com 그래서 탈 달러화 시대가 이미 온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다른 업무를 맡게 되어 정말 바빴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차트를 전혀 볼 수 없었고, 코인과 관련된 것은 거의 살펴볼 겨를도 없이 살았습니다. 코인 투자자 중 대부분은 데이트레이딩을 해야 돈을 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단타가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쪽박을 차는 게 다반사죠. 게다가 가정이 있고 육아를 하며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코인 투자를 하며 잠도 못자고, 가정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며, 회사에서도 틈만 나면 트뷰나 코인판 본다고 일도 못하고...그렇죠? 그래서 저는 장기 스윙 매매를 합니다. 어쩌면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 포지션은...
요즘은 시간이 날 때마다 집을 보러 다니고 임장을 다녔습니다.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거의 같은 정보를 갖고 있지만, 해석은 전혀 다른 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부동산 매매 계약서만 4번 정도 써본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이젠 다른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해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리치고, 지인, kb랜드 등등 요즘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서는 빅데이터니 뭐니 다양한 분석 도구를 제공해 줍니다. 하지만 선택과 해석은 결국 자기 몫입니다. 자기가 선택해야 불만이 없습니다. ./ 보조 지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혓바닥이 참 길었죠? 딱히 매매팁 같은 게 없어서 그래요ㅋㅋ대신 차트를...
일단 이번 시나리오의 전제는 일봉 RSI 지표에서 +70% 상단에서 크로스가 발생하는 겁니다. - 지표 세팅은 이전 글 참고 바랍니다. - 내용이 길면 해석이 애매해지니까 결론만 짧게 써봅니다. 제가 참고하고 있는 두 시기는 RSI 보조 지표 부분에 구간 표시를 해놓았습니다. - 불장 초입이라면, 앞의 노란색 구간이 될 테고, - 이제 하락 전환이라면, 중간의 빨간색 구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기점이라고 생각하는 지점은 대략 25.4k이며, - 하늘색 ema100선과 캔들이 맞닿을 때입니다. - 여기서 rsi 크로스가 '1-1'과 '2-1' 중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 도대체 언제까지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일봉 rsi가 30% 이하에서 크로스 날 때까지는 잡고 있을 생각입니다. 왜 고장난 시계도 두 번은 맞다고 하잖아요? 차라리 어쩌다 한번 방향이 맞을 때를 염두에 두고 매매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술적 분석이야 다들 나름의 방식이 있을테니 설명 패스하고) 1) 무조건 10분할 정도로 접근하고, 2) 갑자기 급등한다고 무리하게 물타지 말고,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판단을 내려도 충분합니다. 3) 끝으로 3배 이하, 증거금의 30% 이하로만 매매를 합니다. ./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요즘은 매일 매일 트레이딩 하지 않습니다. 가급적 알람이 울릴 때만 차트를 보려고 하고.. 어쩌다...
네. 숏 잡고 있습니다. 그냥 rsi 30% 이하에서 rsi와 rsi-based ma 선이 교차할 때 롱 잡아도 됩니다. 참고로 제가 쓰는 rsi setting은 다음과 같습니다. - rsi : 길이/30, 소스/ema 30일 - ma type : smma 요즘은 차트 분석할 시간도 없고, 분석해도 별 도움도 안되고 해서 그냥 보조지표로 대충 매매합니다. 단, 10분할.
얼마 전부터는 매매일기를 쓰는 대신, (일반 상식의 범주에서) 투자를 할 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 글을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하고 싶은 말이 참 많네요. 이번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 1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행동주의 경제학에 대해 소개하는 짧은 글이었고, - 2편인 이번 글은 현대통화이론에 관한 글입니다. 길고 복잡한 얘기를 최대한 쉽고 단순하게 쓰려다 보니, 약간의 비약이나 인과관계의 허술함이 있습니다. 제 글에서 빈 부분은 여러분의 검색 능력과 지적 호기심으로 채워주시길 바라며 시작해보겠습니다. ./ 먼저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라는 말은 모두 많이 접해보셔서 잘...
모두 알다시피, 달러 강세가 시작된 것은 바로 미국의 금리 인상 때문이었다. 1) 하지만 지난 해 일본의 환율 개입 사건 이래로 국제 금융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2)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금리는 오르지만 달러 인덱스는 낮아지는 기현상을 보게 되었다. 2)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환희가 어느새 희망고문이 되어, 다시 달러인덱스가 반등하는 공포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작년9월부터 현재까지 물가, 고용, 금리, 금융시장의 불안 등등 모두가 알고 있는 안좋은 상황이 크게 달라지거나 개선된 점은 없지만, 그 동안 달러인덱스에는 매우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어쩌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각종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