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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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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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명(二無明) 또는 2종무명(二種無明)은 다음 중 어느 하나를 뜻한다.
독두무명과 상응무명
[편집]2무명(二無明) 또는 2종무명(二種無明)은 6근본번뇌 · 6수면 또는 10수면 가운데 하나인 무명(無明)이 다른 근본번뇌 즉 수면(隨眠)과 상응하지 않고 홀로 생기(生起)하는지 혹은 상응하면서 생기하는지에 따라 구분한, 독두무명(獨頭無明) · 상응무명(相應無明)을 말한다. 독두무명은 불공무명(不共無明)이라고도 하고 상응무명은 공무명(共無明)이라고도 한다.[1][2][3]
견고소단과 견집소단의 무명
[편집]2무명(二無明)은 설일체유부의 번뇌론에서, 견고소단의 무명 · 유신견 · 변집견 · 사견 · 견취 · 계금취 · 의(疑)의 7가지와 견집소단의 무명 · 사견 · 견취 · 의(疑)의 4가지를 합한 총 11가지의 변행수면 가운에 견고소단의 무명과 견집소단의 무명의 2가지를 통칭하는 낱말이다.[4][5]
참고 문헌
[편집]-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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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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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
[편집]- ↑ 운허, "二無明(이무명)". 2013년 3월 18일에 확인
"二無明(이무명): 독두무명(獨頭無明)ㆍ상응무명(相應無明)." - ↑ 운허, "獨頭無明(독두무명)". 2013년 3월 18일에 확인
"獨頭無明(독두무명): 2무명의 하나. 불공무명(不共無明)이라고도 한다. 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의(疑)ㆍ악견(惡見)의 6대혹(大惑) 가운데서 치(癡)인 무명이 홀로 일어나서 다른 5대혹과 함께 행하지 않는 것을 말함." - ↑ 운허, "相應無明(상응무명)". 2013년 3월 18일에 확인
"相應無明(상응무명): 2무명의 하나. 구사종에서는 10수면(睡眠)과 상응하여 일어나는 무명을 말하고, 유식종에서는 6근본번뇌와 상응하는 동시에 일어나는 무명을 말함."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101b25 - T29n1558_p0101c06. 변행수면(遍行隨眠) 또는 변행혹(遍行惑)
"九十八隨眠中幾是遍行幾非遍行。頌曰。
見苦集所斷 諸見疑相應
及不共無明 遍行自界地
於中除二見 餘九能上緣
除得餘隨行 亦是遍行攝
論曰。唯見苦集所斷見疑及彼相應不共無明力。能遍行自界地五部故。此十一皆得遍行名。謂七見二疑二無明十一。如是十一於自界地五部諸法遍緣。隨眠為因遍生五部染法。依此三義立遍行名。"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 882 / 1397. 변행수면(遍行隨眠) 또는 변행혹(遍行惑)
"98수면 가운데 몇 가지가 바로 변행(遍行)이며, 몇 가지가 변행이 아닌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견고소단·견집소단의
온갖 견(見)과 의(疑)와, 상응 및
불공(不共)의 무명은
자계·자지에 변행한다.79)
見苦集所斷 諸見疑相應
及不共無明 遍行自界地.
이 중에서 두 가지 견을 제외한
나머지 아홉 가지는 능히 상계를 연으로 하는데,
득(得)을 제외한 그 밖의 수행(隨行)도
역시 바로 변행에 포섭된다.
於中除二見 餘九能上緣
除得餘隨行 亦是遍行攝
논하여 말하겠다. 오로지 견고소단·견집소단의 견(見)과 의(疑)와, 그것과 상응하는 무명과 상응하지 않는 불공(不共)의 무명은 그 힘이 능히 자계·자지의 5부에 두루 작용[遍行]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열한 가지는 모두 변행이라는 명칭을 획득하니, 이를테면 일곱 가지 '견'과 두 가지 '의'와 두 가지 무명의 열한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80)
이와 같은 열한 가지는 자계와 자지의 5부(部)의 제법을 두루 반연하고, [5부를 두루 반연하여] 수면을 수증하며, 그것을 원인으로 하여 두루 5부의 염법을 낳으니,81) 이러한 세 가지 뜻에 근거하여 '변행'이라고 하는 명칭으로 설정하게 된 것이다.
79) 이하 본권 말(무기에 관한 방론 이전)까지 98수면의 변행·비변행, 유루·무루연, 상응·소연의 수증(隨增), 불선·무기, 근·비근 등의 제문(諸門)에 대해 분별한다. 여기서는 먼저 변행과 비변행에 대해 분별하는데, 변행수면이란 자계(自界)·자지(自地)의 5부의 법을 소연으로 하여 그러한 법을 오염시키는 작용을 갖는 번뇌를 말하고, 비변행수면이란 오로지 자과(自果)·자부(自部)의 법만을 오염시키는 번뇌를 말한다.
80) 5부의 번뇌 가운데 자계의 모든 부의 번뇌를 두루 연으로 하여 작용하는 것은 그 힘이 가장 강력한 고제·집제 하에 포섭되는 번뇌 중 지적 사유작용과 관계하는 번뇌이다. 즉 견고소단의 유신견 등의 5견과 의, 견집소단의 사견·견취와 의, 그리고 견고·견집소단으로 앞의 온갖 수면과 상응하거나 독립적으로 일어나는 무명(즉 불공 혹은 獨頭無明)의 열한 가지를 변행수면, 혹은 변행혹(구역에서는 遍使)이라고 한다. 보통 7견·2의·2무명으로 일컬어진다.
81) 이것이 이른바 변행(sarvatra-ga)의 세 가지 근거로서, 1) 자계·자지의 5부의 제법을 두루 소연으로 삼으며, 2) 그같이 소연이 되는 5부의 제법을 두루 오염시키며, 3) 그것에 의해 두루 염법을 낳는다. 바로 이러한 세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변행'으로 일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