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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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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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방국(領邦國, 독일어: Territorialstaat)는 중세 신성 로마 제국의 제후국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권한이 끊임없이 제후들에게 이양되면서, 본래 봉신에 불과한 제후들의 영지가 준독립국처럼 되어 이렇게 독립국 행세를 하는 제후국들의 수가 300여개국을 헤아리게 되었는데 이들이 모두 영방국가이다. 1356년의 금인칙서를 통하여 제후국의 불가분성이 확인되면서 신성 로마 제국은 명목만 남고 실은 수많은 제후국들의 집합체에 불과하게 되는 영방국가화 경향이 가속화되었으며, 1359년의 마이우스 특허는 그같은 경향의 확인이었다.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은 기왕 존재하던 영방국가들의 주권을 국제적으로도 승인하여, 영방국가들은 그들끼리, 혹은 외세와 자유롭게 동맹을 맺을 권리를 보유하게 되었다. 1806년 신성 로마 제국이 붕괴하면서 영방국가의 시대도 저물기 시작하여, 빈 회의에서 영방국가들을 모아 독일 연방을 형성케 하면서 동시에 연방의 구성국이 연방에 적대하는 동맹을 형성하는 것을 금함으로써 영방국가의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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