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
(마음의 속임과 왜곡에서 넘어옴)
심곡(心曲) 즉 마음의 왜곡 · 마음의 굴곡 또는 마음의 아곡(阿曲: 阿는 영합 또는 알랑거림, 曲은 굽힘 또는 부정직[1]) 또는 심교곡(心矯曲) 즉 마음의 속임과 왜곡 · 마음의 속임과 굴곡 또는 마음의 속임과 아곡은 다른 이를 속이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것이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논서들에 따르면, 심곡은 수번뇌에 속하는 첨(諂)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성질이다.[2][3][4][5][6][7][8][9][10][11][12][13]
《현종론》에 따르면, 심곡(心曲) 즉 마음의 왜곡 즉 첨(諂)과 심험(心險) 즉 마음의 험악함 즉 광(誑)은 다른 이를 속인다는 것에서는 동일하지만 서로간에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14][15]
참고 문헌
편집-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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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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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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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성유식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4(17-510), T.158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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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18, T.1612). 《대승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8(17-637), T.1612(3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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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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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영어) DDB. 《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 (電子佛教辭典)》. Edited by A. Charles Mu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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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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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佛門網. 《佛學辭典(불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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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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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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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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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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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
편집- ↑ "阿曲",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3월 30일에 확인.
"阿曲:
阿 언덕 아,호칭 옥
1. 언덕, 고개, 구릉 2. 물가 3. 대답(對答)하는 소리 4. 모퉁이 5. 기슭 6. 집, 가옥(家屋) 7. 처마, 차양(遮陽: 처마 끝에 덧붙이는 좁은 지붕) 8. 마룻대(용마루 밑에 서까래가 걸리게 된 도리) 9. 부드럽고 아름다운 모양 10. 의지하다(依支--) 11. 두둔하다(斗頓--), 편들다 12. 아름답다 13. 알랑거리다, 영합하다(迎合--) 14. 한쪽이 높다 a. 호칭(呼稱) (옥)
曲 굽을 곡,누룩 곡
1. 굽다 2. 굽히다 3. 도리(道理)에 맞지 않다 4. 바르지 않다 5. 불합리하다 6. 정직하지 않다 7. 공정(公正)하지 않다 8. 그릇되게 하다 9. 자세하다(仔細ㆍ子細--) 10. 구석 11. 가락 12. 악곡(樂曲) 13. 굽이 14. 누룩(술을 빚는 데 쓰는 발효제) 15. 잠박(蠶箔: 누에 기르는 채반) 16. 재미있는 재주"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21권. p. T29n1558_p0109c12 - T29n1558_p0109c13. 첨(諂)
"諂謂心曲。由此不能如實自顯。或矯非撥。或設方便令解不明。"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1권. p. 956 / 1397. 첨(諂)
"'첨'이란 이를테면 마음의 아곡(阿曲)을 말하니, 이것으로 말미암아 능히 스스로를 참답게 드러내지 않게 되며, 혹은 [남의 허물을] 바로잡아 다스리지 않게 되며, 혹은 방편을 설(設)하여 이해하지 못하도록 하게 되는 것이다.38)
38) 자신의 마음을 방편으로 숨기고 교활한 모략으로써 타인의 마음을 유혹하여 실제의 앎과는 어긋나게 하는 것을 '첨'이라 이름한다.(『현종론』 권제27, 앞의 책 p.227) - ↑ 중현 조, 현장 한역 & T.1563, 제27권. p. T29n1563_p0907c14 - T29n1563_p0907c15. 첨(諂)
"於己情事方便隱匿。矯設謀略誘取他情。實智相違心曲名諂。" - ↑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7, T.1563, 제27권. p. 1151 / 1762. 첨(諂)
"자신의 마음을 방편으로 숨기고 교활한 모략으로써 다른 이의 마음을 유혹하여 실제의 앎과는 어긋나게 하는 마음의 왜곡[心曲]을 일컬어 ‘첨(諂, māyā)’이라고 한다.78)
78) ‘첨’이란 이를테면 마음의 아곡(阿曲, 아첨과 왜곡)을 말하니, 이것으로 말미암아 능히 스스로를 참답게 드러내지 않게 되며, 혹은 [남의 허물을] 바로 잡아 다스리지 않게 되며, 혹은 방편을 설(設)하여 이해하지 못하도록 하게 되는 것이다.”(『구사론』, 앞의 책)" - ↑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2, 제1권. p. T31n1602_p0482b21 - T31n1602_p0482b23. 첨(諂)
"諂者。謂為欺彼故詐現恭順心曲為體。能障愛敬為業。乃至增長諂為業。如經說忿恨覆惱嫉慳誑諂。" -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 K.571, T.1602, 제1권. p. 23 / 293. 첨(諂)
"첨(諂)130) 심소는 남을 속이기 위해서 거짓으로 공손하고 순종함을 보이며 마음이 굴곡됨을 체성으로 삼는다. 사랑하고 공경함을 장애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나아가 아첨을 증장함을 업으로 삼는다. 경전에서 “분노[忿], 원한[恨], 숨김[覆], 열뇌[惱], 질투[嫉], 인색[慳], 속임[誑], 아첨[諂]이다”라고 말한 바와 같다.
130) 첨(諂, māya) 심소는 ‘아첨’ 즉 자기 본심을 숨겨둔 채 남에게 거짓으로 순종하는 것처럼 위장하거나, 남에게 아첨해서 자기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심리작용이다. 이것 역시 탐(貪) 심소와 치(痴) 심소의 일부분이다."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612, p. T31n1612_p0849b11 - T31n1612_p0849b12. 첨(諂)
"云何為諂。謂覆藏自過方便所攝心曲為性。"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618, T.1612, p. 6 / 12. 첨(諂)
"어떤 것이 첨(諂)인가. 자기의 허물을 덮어 감추려고 방편을 꾸미는 왜곡된 마음을 자성으로 삼는 것이다." - ↑ 안혜 조, 지바하라 한역 & T.1613, p. T31n1613_p0853b28 - T31n1613_p0853c01. 첨(諂)
"云何諂。謂矯設方便。隱己過惡。心曲為性。謂於名利。有所計著。是貪癡分。障正教誨為業。復由有罪。不自如實發露歸懺。不任教授。" - ↑ 안혜 지음, 지바하라 한역, 조환기 번역 & K.619, T.1613, p. 14 / 24. 첨(諂)
"무엇을 아첨[諂]이라고 하는가?
자신의 과오를 감추고 방편을 교묘하게 세워 마음을 왜곡하는 것을 성질로 한다. 명리에 대하여 계교를 부리고 집착하는 바가 있음을 말한다. 이는 탐욕과 어리석음의 일부분이다. 바른 가르침과 꾸짖음을 막는 것을 행동양식으로 한다. 또한 죄가 있음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여실하게 드러내어 참회하지 않고,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 ↑ 세우 조, 현장 한역 & T.1542, 제3권. p. T26n1542_p0700b15 - T26n1542_p0700b16. 첨(諂)
"諂云何。謂心矯曲。" -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 K.949, T.1542, 제3권. p. 47 / 448. 첨(諂)
"첨(諂)은 무엇인가? 속마음을 숨기고 아양을 부리면서 비위를 맞추는 것이다." - ↑ 중현 조, 현장 한역 & T.1563, 제27권. p. T29n1563_p0907c17 - T29n1563_p0907c18. 심험(心險)과 심곡(心曲)의 차이
"心險心曲相差別者。如道如杖於他於自。因貪因見故有差別。" - ↑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7, T.1563, 제27권. p. 1152 / 1762. 심험(心險)과 심곡(心曲)의 차이
"그리고 마음의 험악함(즉 誑)과 마음의 왜곡(즉 諂)의 차별상은 [이러하다]. [전자는 험악한] 길과 같고, [후자는 구불구불한] 지팡이와 같은 것으로, [전자가] 다른 이에 대한 것이라면, [후자는] 자신에 대한 것이고, [전자가] ‘탐’에 의한 것이라면, 후자는 ‘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양자 사이에는] 차별이 있는 것이다.80)
80) “즉 험한 길은 유정이 다른 처소로 나아가려고 할 때 능히 손해가 되고 장애가 되듯이, 이와 마찬가지로 행자가 열반으로 나아가려고 할 때 마음이 ‘광(誑)’과 함께 하는 경우 능히 손해가 되고 장애가 되며, 구불구불한 지팡이는 비록 그 뿌리를 잘랐을지라도 빽빽한 숲에서 끌어내기가 어렵듯이,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이 결여되고 아첨의 왜곡[諂曲]을 가진 자는 비록 방편으로써 욕계의 뿌리를 잘랐을지라도 다시금 인접(引接)하여 생사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이다. 또한 다른 이를 홀려 미혹하게 하는 것을 일컬어 ‘광’이라고 하였고,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 것을 일컬어 ‘첨’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광’은 ‘탐’의 등류이고, ‘첨’은 온갖 ‘견’의 등류이다.”(『순정리론』 제5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