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방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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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정보
|이름=동남 방언
|계통색=한국
|나라={{KOR}}
|인구=약 1300만 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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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 악센트 ===
동남방언에 대표적으로 '가가가가'라는 문장을 보면 악센트가 존재하여 이것을 성조가 남아있다고 착각할 수 있으나 동남방언의 조어 '가'는 일본어의 탁음 'が'와 같이 낮은 음과 성대를 울리며 발음되는 유성음 특징을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예사소리 '가'와 유성음으로 발음되는 조어 '가' 발음에 악센트가 존재하듯이 들린다. 동남 방언에는 동부 방언의 특징인 [[성조|악센트]] 체계가악센트가 있어, 말`의말의 높낮이가높,낮음으로 단어의 뜻을 결정할결정되는 단어들도 있다소수 존재한다. 예를 들면 ‘말이’에서 ‘말’을 높게 소리 내면 ‘동물의 말이’라는 뜻이 되고 ‘말’을 낮게 눌러서 소리 내면 ‘언어가’라는 뜻이 된다. 이것이 성조가 남아 있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2가지의 높낮이 구분만 있어 이 강세 발음을 성조라고 하기엔 매우 힘들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며 동남 방언에 성조가 있었다는 문헌의 기록도 전혀 없다.
 
음성학적으로 성조와 악센트의 차이는 성조는 다수의 여러 다른 발음으로 단어 자체가 뜻이 달라지는 것이며 악센트하고는 큰 차이점이 있다. 동남 방언이 고유의 악센트가 있다고 하여 이것을 성조라고 보기에는 힘들며 위의 예에서 나온 "말" "눈"과 같은 단어는 매우 극소수이다. 높낮이인 강세, 약세로만 구분되어 있어 성조가 아닌 악센트라고특유의 발음이라고 할 수 있다.
 
=== 음운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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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다/ < 죽이다 cf. 서울 방언: /쥐기다/
 
어두에 위치한 연구개음 /ㄱ, ㅋ, ㄲ/은 모음 /i/ 또는 반모음 /j/ 앞에서 [[구개음화]]되어 /ㅈ, ㅊ, ㅉ/로 발음된다.
 
*/짐치/ < 김치
*/지럼/ < 기름
 
마찬가지로 어두에 위치한 성문음 /ㅎ/은 모음 /i/ 또는 반모음 /j/ 앞에서 구개음화되어 /ㅅ/으로 발음된다.
 
*/심/ <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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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으면
|묵우면
|무우면
|-
|먹어서
|묵읐서
|무우서
|}
 
141번째 줄:
 
*여기 있어예. (서울 방언: 여기 있어요.)
*여기 있넌대예있던대예. (서울 방언: 여기 있는데요.)
 
==== 의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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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진주시]] 등)의 젋은층 사이에서는 '-네'가 의문형 어미로 쓰이기도 한다.
 
*머라 하네뭐라네? (타 경상도 지역: 뭐라카노?)
*이거 안 하네? (타 경상도 지역: 이거 안 하나?)
 
236번째 줄:
|}
 
중세 한국어 모음 ‘ㆍ’(아래아)는 서울 방언에서 일반적으로 ‘ㅏ’로 합류되었는데 동남 방언에서는 그중그 중 순음 직후에 있는 것이 ‘ㅗ’와 합류되는 경우가 있었다.
 
{| class="wik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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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언 고유 어휘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그중그 중 몇몇은 서남 방언(전라도 방언)과 공통된다.
 
[[파일:Mildae.jpg|썸네일|동남 방언에서의 ‘밀대’는 서울 방언과 다른 뜻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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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인식 ==
동남 방언은 소백산맥으로 고립된 지리적 특성상 제주 방언과 마찬가지로 다른 방언에서 사라진 중세 국어의 [[성조]]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는남아있다는 설도 있다.있지만<ref>[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64675 무뚝뚝하다꼬? 높낮이 더하면 더없이 정겹데이∼ 2016-02-13]</ref> 하지만 중세 국어에 그저 악센트가 있던 것인지 성조가 있다는있던 것인지는 문헌적 기록 등 증거가 없어서부족하며 겨우 높낮이의 강세로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는 성조가 존재했다는 것에는 회의적이다. 성조가 있었다는 건에것에 비판적인 설도 지지받고 있으며 동남 방언은 성조가 아니며 높낮이 강세가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북한의 서북 사투리나 전라도 사투리, 일본의 관서 지방 사투리도 동남 방언처럼 높낮이 강세가 심하게 있으나 이것을 성조라고 하지 않는다. 동남 방언은 수도권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사회적 이유로 표준 말투의 사용을 요구받는 경우, 수도권 말씨에 적응하는 편이기는 하나, 원 방언의 특징이 잘 남아있어 화자들은 서부 지역의 방언 화자들과 다르게 무뚝뚝하면서 딱딱한 억양을 지닌다는 분석도 있다.<ref>[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1227.010070724390001 [미소친절도시 대구](상) “속 깊은 경상도 情, 미소에 담아 보세요”2014-12-27]</ref>
 
대중에게는 “머라카노”, “우야꼬” 등 동남 방언은 일본어와 비슷하게 들린다고 인식되기도 한다.<ref>[{{웹 인용 |url=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4967&yy=2009 |제목=내 말은 지방 표준어, 촌놈이 아니다 2009-04-04] |확인날짜=2016-04-15 |archive-date=2016-04-24 |archive-url=https://web.archive.org/web/20160424015220/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4967&yy=2009 |url-status= }}</ref> 서울말이나 서남 방언은 발음을 길고 짧게 하는 장단(長短) 언어이지만, 동남 방언은 음의 높낮이가 있는 성조(聲調) 언어로 서남 방언 화자들이 표준어에 쉽게 적응하는 반면 경상도 사람들은 억양을 바꾸기 어려운 이유이다.<ref>[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828.010270801460001 경상도 사투리 2014-08-28]</ref>
 
== 지역별 차이 ==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는 같은 방언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이를 보인다. 구체적인 차이를 든다면,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는 단어의 한 자 한 자를 띄어서 발음하고,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의 경우에는 단어의 한 자 한 자를 붙여서 발음한다. 단, [[문경]]의 경우, 충북과 경계가 맞닿아 있어서 간혹 [[충청도 방언]]과 섞이기도 한다. 강원도 강릉이면 이북 억양같이 굉장히 억세다. [[삼척시]]의 경우 동남 방언과 혼재돼 있는데, 영동 방언에 속하기도 하고 동남 방언(경상 방언)에 속해 전이 지대로 불리기도 한다.
 
== 같이 보기 ==
* [[방언학]]
== 참고 문헌 ==
* 김영송(1977) 〈경남 방언 [3] 음운〉, 《한글》 159, 한글 학회